What Fades, What Lingers

롯본기의 밤문화 1

2019. 10.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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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재밌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밤이 더 즐거울 수 있는 롯본기

그런 롯본기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 비가 오는 날
  • 일본연휴의 한중간
  • 금/토를 제외한 요일

 

은 피하도록 하자. 기왕 가는거 사람이 많아야 재밌는 거니까.

 

 

 

한국말로는 헌팅, 일본말로는 난파, なんぱ

어딜 가면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내 이상형을 고를 수 있을까.

롯본기의 클럽은 전철 막차가 끊길 시간즈음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자정을 넘어서부터..

하지만 그 전부터 놀고싶다면?

 

1. 롯본기힐즈 리골레토 바/레스토랑

https://goo.gl/maps/dJ3JN5RoWzi28UyNA

 

Rigoletto

★★★★☆ · 바 & 그릴 · 5階 六本木ヒルズ West Walk, 6 Chome-10-1 Roppongi

www.google.com

레스토랑과 바를 함께 하는 곳.

롯본기 힐즈에는 유명 외국계 금융회사 등 내놓으라 하는 회사들이 들어와 있고, 일과를 마친 그곳 직원들이 이곳에 한잔 하고 귀가(?)하기도 한다. 그 직원들을 노리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놀러 오기도 하고, 그게 또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초저녁 헌팅 스팟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곳의 칵테일 음료는 저렴하게는 약 1000엔으로 다른 바에 비해서 가격도 싼 편이고 맛도 좋아서 인기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곳 시간대는 8시는 조금 빠르지만 서서히 사람이 차기 시작해 9시 - 10시가 피크이고 그 후에도 남아있는 사람들은 정말 술만 먹으러 왔거나 혹은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2. R2 SUPPER CLUB 바/클럽

10시가 좀 넘어 리골레토에서 나왔다면, 그 다음 많이들 가는 곳은 R2라는 바

https://g.page/R2SupperClub?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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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곳은 디제잉이 맘에 들어서 가면 주로 음악을 마음껏 즐기다 오는 편이다. 이곳의 칵테일 가격은 리골레토보다는 조금 세다. 그리고 테이블의 가격은 안물어봤지만 많이 비싼 것 같았다. 회사 회식 2차 혹은 3차로 오는 사람들도 많다. 회식으로 와서 테이블 잡고 놀기에는 보통 이자카야의 몇배 금액이기 때문에, 보통 외국계 컨설팅 직원들이 많고, 각개로 오는 금융맨들도 많다. 

앞에 리골레토에 비해서는 연령대가 조금 올라가는 느낌?

 

3. Public 6

R2를 너무 자주 갔다 싶으면 한번씩 들르는 비슷한 시간대가 피크인 퍼블릭식스.

https://goo.gl/maps/fvXeY2fqSd18U7zZA

 

더 퍼블릭 식스 도쿄

★★★★☆ · 바 & 그릴 · Roppongi, 6 Chome−8−22 イケガミビル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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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R2보다 조금 더 저렴한 느낌. 리골레토와 비슷한 정도.

입구가 굉장히 특이하게 생겨서 못찾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실내 카운터와 자리 배치가 좀 의아하다 생각하는데.. 그 부분만 좀 고쳐도 손님이 더 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미 피크타임에는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긴 하다. 사실 이곳에서는 헌팅은 별로 없고, 주로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와서 한잔 하고 가는 느낌이 더 크다. 하지만 분위기도 좋고 해서 이곳을 즐겨 찾는 외국인들이 꽤 많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번 체크!

 

 

4. A life 클럽

롯본기에 제일 유명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에이라이프 니시아자부

https://goo.gl/maps/UkDQpqKGG2dMYPAn7

 

니시아자부 에이-라이프

★★★☆☆ · 나이트클럽 · Nishiazabu, 1 Chome−7−2 ECONACH西麻布ビ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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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본기 역에서 니시아자부쪽으로 꽤 걸어야 한다.

지하부터 시작해서 위로 2층인가.. 아무튼 꽤 큰 건물에서 층마다 즐길 수 있는 클럽.

유명세덕에 일본인 뿐만 아니라 관광온 외국인들로 엄청나게 붐빈다.

1시 넘어서부터는 입장부터 줄을 꽤 서야 하니 사람이 좀 없더라도 자정무렵에 미리 입장하는 것도 좋을 듯?

연령대는 정말 다양하다. 롯본기 자체가 어리게는 20대 중반부터 많게는 50대 이상까지도 만날 수 있는 곳인지라..

그보다 더 어리다면 시부야 부근 클럽을 더 많이 가는 듯.

 

 

 

5. 1 Oak 클럽

에이라이프가 너무 정신없고 어린애들 천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이 맞을 수도 있다.

원오크

https://goo.gl/maps/rzpRmZ2v25wW51cm8

 

1 OAK TOKYO

★★★☆☆ · 나이트클럽 · 5 Chome-10-25 Roppongi

www.google.com

규모는 에이라이프보다 작은데 내 기준 음악은 이곳이 조금 더 나았다. 좀 더 올드한 느낌? 손님층도 에이라이프보다는 몇살 정도 더 위인 느낌. 에이라이프 규모는 아니지만, 자정 넘으면 줄도 서야 하고 사람도 꽤 많이 들어온다.

 

 

 

보통 클럽에서 새벽 3시정도까지 놀고 그 후까지도 남아 있는 사람들은 롯본기 역 근처 24시간 하는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고 첫차 타고 집에 가곤 한다.

위 5 곳은 정말 롯본기에 오는 외국인,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장소. 따로 설명을 길게 하지 않은건 워낙 유명해서 그냥 다들 디폴트로 가는 곳이기 때문.

혹시 놀러와서 롯본기의 밤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 포스팅해보았다.

그리고 장소마다 피크 타임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방문해야 돈도 날리지 않겠지?

 

 

 

 

 

 

 

하지만 밤문화를 즐기는 곳에서는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해야한다.

특히나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이상한 거 받아먹구 일어나보니 여기 어디 나는 누구? 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는 친구에게서 들은 롯본기 괴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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