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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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까지 하고, 저녁 시간은 테레비를 보기로

 

홍백가합전을 오랜만에 볼까 하고 틀었는데

 

30분도 안되서 포기했어요

 

그 저급한 퀄리티를 보기에.. 나의 눈과 귀는 이미 케이팝에 너무 익숙해져버렸음..

 

BTS 데려왓!!! 하고 싶었지만 그냥 끄면 되지 뭐 ㅋㅋ

 

 

 

다음 날 아침

 

아침엔 7:30부터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일단 1층 식당으로.

 

진짜 인테리어 너무 이쁘지 않나요?

 

 

더 자세히 둘러봅시다

 

 

예쁜 건 자주 봐야 합니다

 

 

 

 

 

나는 약간.. 주인아저씨 결벽증인가.. 걱정도 했음.. 내심..

 

아니 너무 빈틈이 없이 완벽해가지구...

 

 

아.. 있구나 빈틈... 이불 커버와 커튼....

 

 

 

 

어제 미리 사둔 카스테라 하나를 꺼내서

 

모닝커피와 함께 냠냠

 

쿠사츠 온천 관광지 소개한 책자와 함께

 

느긋하게 모닝타임

 

주인 아저씨 한국인이 너무 신기했나봄..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그냥 방으로 ㅋㅋ

 

 

 

방에 와서 2탄으로 어제 사온 온천 달걀 먹기 ㅎㅎ

 

저 달걀 패키지를 열자마자 방안에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하코네에서 사먹을때도 이랬나?? 싶었지만 기억이 안남.. 너무 먼 과거..

 

맛은 고소하니 맛났어요

 

근데 진짜 진짜 유황냄새가 ㅋㅋ 장난이 아니었어요

 

 

 

이 날은 대망의 스키장을 가기로 플랜을 짠 날이었어요

 

그래서 스키웨어, 장갑, 고글, 마스크도 다 챙겨서 갔더랬죠

 

지도상으로는 걸어서 20분인거 같은데

 

그 눈길을 걷자니 너무 힘들거 같아서..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100엔짜리 순환버스가 다닌다 하더라구요

 

딱이다 싶어서 그걸 타기로!

 

 

쿠사츠 온천 순환 버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페이지에서

 

www.town.kusatsu.gunma.jp/www/contents/1485418959224/index.html

 

草津温泉町内巡回バス【路線図・時刻表】 | 草津町

草津温泉町内巡回バス【路線図・時刻表】 最終更新日:2017年7月7日 登録

www.town.kusatsu.gunma.jp

 

 

숙소는 빨간 작은 동그라미 칠한 저 장소에 위치해 있는데요

 

딱 보면 알겠지만 10번 레크노 모리 이리구치 (레크숲 입구) 라는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버스는 거의 한시간에 한대꼴이라, 시간 잘 맞춰 나가야해요

 

새해 첫날의 스키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서 ㅋㅋ

 

핫팩을 6개 붙이고 나갔네요 ㅋㅋ

 

 

 

 

방에서 버스 시간 될때까지 느긋하게 이것저것 하기

 

최고 힐링 타임이었죠 정말

 

 

 

10시 34분 버스를 기다리러 고고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눈 조물딱 거리며 놀기

 

 

버스는 작아요. 15인승이나 되려나..

 

 

그렇게 한 5분 달려 드디어 스키장 도착!!!! 꺄아아아아아앙악!

 

아담한 규모 ㅎ

 

저의 스키 스킬로 말할 것 같으면..

 

2년 전에 일주일 정도 합숙하는 일본인 단체 주최 스키스쿨에 들어가서 아주 그냥 제대로 배워버렸죠 ㅋㅋ

 

하지만 그게 마지막인지라.. 경사 약 8도 정도의 패밀리 슬로프 이외에는 절대 못타는 아주 그런 비기너 레벨이에요 ㅋㅋ

 

게다가 2년만이라 얼마나 긴장을 했겠어요 사지육신이..

 

한 3번 타니까 긴장 좀 풀리구 그 후에 서너번 넘나 재밌게 타구..

 

근데 제가 또 ㅋㅋ 무릎 한쪽 반결판에 기스가 있어서 ㅋㅋ 그냥 걸을 때도 좀 아픈 편이라..

 

8번째쯤 되니까 리프트 탈때 스키 무게때문에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10번만 딱 타고 깔끔하게 스톱

 

 

 

 

스키장 하면 또.. 카레죠 ㅋㅋ 카츠카레 없길래 치킨카츠 카레로 주문

 

 

 

스키신발 스키 스틱 일케 3개만 렌탈 하구, 리프트권 4시간 이용권으로 사고.. 10번 탔으니 본전은 뺐어요 ㅋㅋ

 

한 2시간 지나니까 춥기 시작해서.. 글구 무릎도 아프고..

 

하지만 아쉽지 않게 아주 잘~ 놀고 2시간 반만에 반납했네요

 

사진 더 많이 찍고 싶었는데 아이폰도 추워서 그런지 바떼리가 다 나가버려서 ㅠㅠ

 

 

혼자 여행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거라.. 과연 괜찮을까 재미있을까 좀 두려움도 컸지만

 

이젠 많이 익숙해진거 같아요

 

물론 친구와 가는 여행도 즐겁지만 늘 매번 친구와 계획을 짤수만은 없으니까요

 

그러기엔 가고 싶은곳도 하고 싶은것도 너무 많구..

 

스키장 역시.. 혼자 과연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내 페이스대로 패밀리 코스에서 놀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ㅋㅋㅋㅋㅋ

 

등떠밀려서 중급자 코스 갔다가 얼마나 굴렀던지 2년전에... ㅠㅠㅠㅠㅠ

 

쿠사츠 온천은 정말 여러모로 내가 즐길 수 있는 스팟이 적절하게 참 많은 곳이었던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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