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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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터져라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돌아와 온천을 하기로 했어요

 

아 근데 제가 프라이빗 노천탕이라 적었는데

 

정확히는 프라이빗 온천이네요 생각해보니 ㅋㅋ

 

노천탕은 아니에요

 

유리창이 있고 바깥 정원이 보이게 되어 있는 구조라서

 

 

 

 

옆에 다른 건물 안에 만들었더라구요

 

투숙객이 많지 않은지 늘 비어 있었어요

 

사람이 있으면 문이 잠겨 있고 안에 불도 켜져 있기 때문에

 

그럴땐 기다려야해요

 

다행히 온천은 하나가 아니라 3개나 있어서

 

사람이 많다 해도 크게 붐빌 일은 없겠더라구요

 

전 세개 중에 두개를 이용했는데요

 

사진을 찍어왔어요

 

일단 첫번째로 들어갔던 온천

 

 

 

온천은 겐센카케나가시라고, 원천에서 바로 뽑아 올려서 흘려 보내는 온천수라고.

 

인증도 받은 물이라 적혀 있네요

 

체크인할때 주인아저씨가 그랬어요

 

쿠사츠 온천물은 살균력이 엄청 높아서 시중에 판매하는 알콜 소독제 이런거보다도 훨씬 살균이 잘된다구

 

근데 그 말이 몬뜻인지 물에 들어가서 확 깨달았네요 그냥 ㅋㅋ

 

 

일단 밖에서 옷가지를 정리해두고

 

 

 

작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된 탕 내부에요

 

와 근데 샤워기..ㅋㅋ 얼음물이 얼마나 쌓였는지

 

온수 틀어서 5분이 지나야 뜨거운 물이 나오더라구요;;;;;

 

대략 난감...

 

 

 

창문 밖으로는 눈쌓인 정원 모습도 보여요

 

요게 첫날 들어간 탕 모습이구요

 

두번째 날 들어간 다른 탕 사진

 

 

아직 밝을 때 들어가서 그런지 사진이 더 환하게 나왔네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창밖 정원이 잘 보여요

 

 

탕 안에 앉아서 창밖 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아주 좋았어요

 

물도 처음에는 좀 너무 뜨겁다 싶은데

 

시간 지나면 익숙해져요

 

아 그리고..

 

쿠사츠 온천 물이 산성이 강하다 적혀 있었는데

 

레알 진짜였어요

 

물에 들어가서 얼굴 적시는데 눈이 완전 따끔거려서 깜놀

 

기분탓인가 하고 다시 묻혀 봤더니 계속 따끔

 

혹시 몰라 맛을 좀 보니 물맛 디게 신기하더라구요? ㅋ

 

확실히 여태 다녀본 온천물이랑은 완전 달랐어요

 

나스 온천이 넘버 원이었는데

 

바꼈음. 이제부터 쿠사츠임 ㅋ

 

무릎 아래에 약간 피부병처럼 가려움이 오래 가는데

 

그 부분이 계속 따끔거리는게

 

살균이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암튼 물 자체가 너무 신기했어요

 

산성이 너무 강해서 물이 닿는 금속류의 제품들 고장이 잘 나기도 하고 그렇대요

 

쿠사츠에는 유명한 3대 온천 몇개가 있다고 해요

 

그냥 탕에만 들어가려면 숙박하지 않아도 2000엔정도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숙소 온천만으로도 충분히 쿠사츠 온천 신고식을 제대로 치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패스

 

다음번에 올때는 또 다른 숙소에서 또 다른 온천에 들어가 보고 싶어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온천물이었습니다~!! 다음번 이야기는 그 다음으로 좋았던 스키장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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