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장롱면허를 페이퍼 드라이버라고 해요 페-파 도라이바-
장롱에 박아놓고 이제 진짜 운전을 해야겠다..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인교습(연수) 업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난 일본에 살면서 한국에 휴가때 갔을때 면허를 딴거라서 한국에서건 일본에서건 운전 경험이 없어요
왜때문인지 미국에서만 있네요....? 하지만 딱 한달이라는거.. 5년전..
그래서 이번에 일본에서 운전면허를 발급 받으면서 개인연수를 받겠다 원래부터 맘먹고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아니 세상에... 업체가 너무 많이 나와서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를 모르겠는..
그래서 후기가 좀 많이 적힌 곳으로 선택하고 2시간씩 2번! 총 4시간에 26000엔인 곳으로 예약합니다.
야리토리는 주로 메일로 했어요 서로 바쁘기도 해서 전화는 좀 피하고 싶더라구요
제가 컨택한 쌤은 이마무라상이라는 남자분이었는데, 자세히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더라구요
본인 차량에 조수석에 브레이크까지 달아놔서 내가 브레이크 타이밍 놓쳐도 쌤이 알아서 밟으니까 사고가 나거나 할 염려는 전혀~ NO!
첫 2시간은 집 근처부터 해서 메구로와 프라치나도오리 등을 돌았어요 서너번 돌았나.. 어휴.. 힘들어 죽는줄;;;
그리고 두번때 2시간은 시타미치를 이용해서 하네다 국제공항까지 다녀왔어요. 긴 터널 지나가는데 찐공포가..
아무래도 두번으로는 좀 부족하지만.. 이대로 계속 연수료를 내는 것도 너무 비싸서..
드디어 타임즈 카쉐어링 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혼자 집주변을 돌아보기로 결정!
두근 두근 설레는 가슴을 안고 타임즈 주차장에 가서 예약한 차량을 보는데..
이삿짐도 나르겠음?
왜때문에 자이언트 차종을 예약한거죠 나님? 나때문에 내가 미친닼ㅋㅋㅋㅋ
나는 혼자 놀아도 이래서 전혀 심심할 틈이 일절 없어요 증말..
아 그럼 차를 일단 굴려보기라도 하자 하구 시동은 걸었는데
사이드브레이크를 못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가 전진을 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1시간 예약 880엔이었는데
뭐 결국 10분간 끙끙대다가 반납했더니 440엔만 차감되더군여 ㅎㅎ 거기에 보험하니까 700엔대
아 증말 나 일본에서 진짜 운전할 수 있는 걸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