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 나혼자산다 손담비편을 보고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가족편에 더덕 한보따리를 받아서, 피부관리를 주목적으로 더덕을 먹었었어요. 한두달 먹었나.. 어느날 가족들과 통화하는데 문득 아빠가 근데 요즘 기침 안하네? 하셔서 그제서야 최근 기침을 안한다는걸 깨달았죠.
병원에서 천식 진단을 받은건 3년전인데, 천식 진단 받기 1년쯤전에 기관지염으로 진단을 받았었고, 그 반년 전쯤에 감기를 앓았는데 기침을 못잡고 그냥 뒀던게 커진거같았어요.
이래서 병원을 제때 제대로 가야 합니다..
천식이 생각보다 굉장히 불편해요. 일하면서 고객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말만 하려고 하면 기침부터 나오고, 잠자리에 누워서도 한동안 기침을 힘들게 하다가 잠들기도 하고.. 그.. 호흡기같이 생긴 약.. 들이마시는거..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그거 날마다 해줘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도 귀찮고 그냥 만사 다 포기하게 되더라는.. ㅠㅠ
아버지 친구분 추천으로 도라지청을 좀 먹어봤지만 전혀 들지 않았구요..
그러던 와중에 아빠가 기침 안한다고 하니 갑자기 멍~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정말 기침을 안하는거에요
그동안 뭐가 달라졌나.. 날은 아직도 추운데.. 근데 정말 달라진게 더덕뿐이더라구요. 반신반의하면서 아~ 더덕먹어서 그런가? 하고 말았어요. 인터넷 뒤져보니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소개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가져왔던 더덕도 다 떨어지도 안먹은지 두달쯤? 지날 무렵.. 아빠와 통화를 하는데 왜 또 다시 기침을 하냐구 그러시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또 기침을 시작한거에요.. 헹... 진짜 더덕인가?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