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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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 매도가 99.9% 마무리 되었다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 이번에 이용한 부동산 중개 회사가 너무 너무 만족이었기 때문에 꼭 포스팅을 남기고 싶었다

 

예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집 매도를 염두하면서 제일 처음 컨탠했던 회사는

집 우체통에 들어온 찌라시에 적힌 이름도 모를 아주 작은 회사였다

가벼워 보이는 젊은 남자 둘이 집에 와서

집을 둘러 보고 대략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가격은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이었다

그런 식으로 고객을 현혹해서 그저 고객 리스트만 늘리는 수법의 업자 같았다

 

3달쯤 지난 후에 실수를 깨닫고 중개 계약은 파기를 했다 (3달 단위 계약이기 때문에 연장 안하면 자동 파기가 된다)

 

그 후 안되겠다 싶어

대기업 중의 대기업인

스미토모에 연락을 했다

히로오 지점에 있던 과장급 남자가 방문을 했고

집을 둘러 보고 이런 저런 가격 얘기도 하고

중개 계약을 했다

 

한 1년 여... 스미토모와 진행을 했는데

내 나름의 불만이 좀 있었다

집을 보겠다는 사람을 데리고 오면

집의 좋은 점을 잘 어필해야 하는데

이 분 너무 꿩고기를 삶아 먹고 오셨나 말을 안한다

뭔가 적극적인 영업 액션이 없다

그리고 집이 안나가는 이유를 가격에서만 찾고

내게 자꾸 가격을 다운해라 종용을 했다

 

그 무렵에 이 스미토모가 데려온 어떤 고객이

노무라의 고객이었는데

그 노무라의 영업사원도 같이 따라왔다

근데 우리집이 자기네 직접 물건도 아닌데

너무너무 안내를 잘하는 거다

 

우리집은 내 집이어서가 아니라

시설 설비부터 자재까지 일반 임대 물건 대상으로 지은 맨션이 아니라

그레이드가 어느정도 있는 실거주용 맨션이었기 때문에

내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너무 설명을 잘 해주는 거다

 

앗 이런..

그 후로 세달 뒤 자연스럽게 나는 스미토모와 계약을 해지했고

한두달 더 기다렸다가

노무라 아자부쥬반 영업소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우리집을 방문한 젊은 남자 영업사원

스미토모가 그동안 전혀 설명해주지 않았던

현재 일본, 도쿄 부동산 동향, 시세 등등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우리집 근처 재개발 움직임까지 너무너무 필요한 정보들도 들을 수 있었다

노무라와 진행한지 일년여..

드디어 모든 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격 또한 예를 들어 내가 9천 받을 거를 생각하고 1억2천에 내놨다 싶으면

이 사원이 대신 협상까지 다 해서 1억 1천에 매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너무 기뻤지

그리고 해외 투자자가 매수하는거라

여러가지 절차 등 복잡한 게 정말 많았다

그 모든 과정을 본인이 다 알아서 해주고

나한테는 보고만 하는 식으로 일처리를 해줘서

나는 정말 너무너무 편하게.. (하지만 워낙 특수 케이스라 가슴 졸인 시간이 길긴 했다)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어제 매수자 쪽 부동산 사람과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있었는데

그 때 얘기가 나왔는데

스미토모는 개인고객에 대한 태도가 역시 좀 거만한 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혹시 일본에서 부동산 매수 매도 등을 고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노무라를 적극 추천한다

노무라 부동산 솔루션즈 라고 영업소로 각지에 있으니

꼭꼭! 한번 가보길.

특히 내가 이용한 아자부쥬반 시마고 상은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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