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면적이 넓은 만큼, 그리고 좌우로 상하로 길쭉한 만큼 다양한 기후와 자연경관을 가진 여행지가 도처에 많이 존재한다. 일본에 살면서 여러곳을 가봤지만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많고 기회가 되면 많이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여태 다녀본 곳중에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곳이 어디냐 묻는다면
현재로서는 쿠로베 댐이다
실제로 가서 보는 그 장광을 정말 모든 것을 압도할 정도의 사이즈감이다
5년전쯤에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이 있어서
오늘은 추억놀이를 해보기로..
마침 가을날씨여서 정말 어찌나 멋지던지....
쿠로베 댐 :
일본 북알프스 지역 토야마현에 위치한 댐으로서 높이 186m, 길이 492m이며 1937년 건설되었다. 공사 당시 콘크리트 배합 기술이 부족하여 강도가 약한 콘크리트를 대량으로 타설할 수밖에 없었기에 균열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누수가 심해져 붕괴 직전까지 몰리기도 하였다. 이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까지도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쿠로베댐은 200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었다. 대규모 토목공사로는 매우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 참고로 건설 당시 수많은 노동자들이 희생당했다고 한다.
방문하면 당시 건설할때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고생을 박물관처럼 해서 간접경험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