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건초염 진단. 腱鞘炎

 

PC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손목 통증정도야 뭐 가볍게 다들 달고 사는 만성질환이지만

최근 6개월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서까지 손목 통증때문에 잠자리를 뒤척일정도로 통증이 심해져서

견디고 견디다가 어제 토요일에 검색을 해서

근처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일본도 잘못 걸리면 돌팔이 의사에게 돈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검색해서 몇군데 더 돌아볼 각오를 하고 일단 히로오 역 근처 정형외과 방문.

의사쌤은 다행히 그래도 좀 적당히 잘 봐주는 쌤같았기 때문에 계속 다녀보기로..

뢴트겐 찍고 뼈는 깨끗하고 이상없음을 확인.

하지만 손을 이리 땡기고 저리 땡기고 눌러보고 하시더니 역시 건초염이라고.

딱히 치료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좀 덜 사용하도록 하는 게 최고이고

손목 보호대같은 손목에 부담가지 않는 여러가지 활용을 해보라고 조언.

 

 

치료 후 리하비리 (재활) 층에서 손목과 팔 마사지를 간단히 받고

진료 종료.

 

 

 

 

처방 받은 파스를 구입했는데

이게 참 신기한 파스다.

보통은 파스를 통증 부위에 붙이는데

이건 사진에 표시된 부분에 붙이면 염증을 제어하는 성분이 거기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진다고 한다.

그래서 손목에 붙일 필요는 없다고..

일단 팔 안쪽에 붙이는데 하루에 한장 한번만 붙이면 효과가 하루를 간다고 한다.

 

 

재택 근무를 시작하면서 쉬는 시간도 딱히 없이 하루 종일 집에서 PC에 붙어서 일하고 주식하고... 그게 일상이 된지가 어언 거의 3년.. PC도 PC인데 스마트폰 들고 있는 시간이 훨씬 늘어나서 그게 결정적으로 엄지 손가락 쪽 힘줄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올 해 들어서 몸 여기저기 고장났다고 아우성이 심하네..

너무.. 건강을 무시했나.. 싶기도 하고..

내년 계획은 더 빡센데.. 말이지..

그래도 좀만 더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