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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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찌다이메 기헤이에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은 후 키요미즈테라 (청수사)를 향해서 고고

이미 한시간동안 서서 기다렸기 때문에 도저히 걸어갈 수 없다고 으름장을 내고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의 완료

 

(친구는 유료 이동수단을 싫어합니다ㅠ)

 

 

버스는 금방 오더라구요

 

 

 

걸어가는 길 살짝 구름이 끼긴 했지만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어요

 

 

 

친구가 자기가 사용하는 젓가락을 구입한 곳이라며 소개

젓가락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가게였어요

새기는 건 무료입니다!!

 

일단 구경해보기로

 

 

내껄 고르다 보니 조카들 생각이 나서

애기들 젓가락도 구입하기로

 

 

요런 다양한 젓가락이 많은데요

저도 두개를 구입하기로

 

 

오늘의 득템 사진

조카들 이름을 새기구요

제 닉네임도 새겼어요 ㅎㅎ

 

 

너무 이쁘죠?

 

 

조카한테 카톡 사진 보내줬더니 눈에서 하트 뿅뿅 ㅎㅎ

젓가락을 구입하고 이름 새기는 걸 맡기면 약 15분이 걸려요

저희는 그 시간동안 일단 청수사에 올라갔다 오기로

 

 

 

 

 

 

 

 

 

 

필터를 안쓰고 찍은 사진들이라 구름때문에 색이 좀 안이쁘게 나왔네요ㅠ

구름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진에 대한 열정이 싹 사라진 순간이었어요 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ㅋㅋㅋ ㅠㅠㅠ

 

 

좀 위쪽 절에 올라가면

 

 

恋占い石

연애운을 점치는 돌

이라는 게 있는데요

요게 두개가 있어요

눈을 감고

한쪽 돌에서

다음 쪽 돌까지 성공적으로 도착하면

짝을 찾는다구

 

 

저어...도 해봤는데 말이죠

당당히 바로 옆에 있는 불상에 안착.

친구와 친구 남편이

짝이 없어도 성공할거라며..

 

 

그게 아니라고....

 

 

 

근데 키요미즈테라는.. 음.. 개인적으로 와~ 이쁘다 이런 느낌은 별로 없었구요

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느낌?

 

키요미즈테라 올라가는 길에 있는 상점가도 구경할 맛이 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키요미즈테라 부따이 청수사 무대 라고 하는 곳이 참 인상적인거 같아요

 

 

 

프롤로그에서도 적었지만, 일본에 그런 말이 있대요

 

청수사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다.

저기 보이는 저 무대에서 뛰어 내린다니.. 저기 가보면 알겠지만 저기 엄청 높거든요

거의 그냥 논개가 될 각오로 뛰어내린다고 보면 됨..

그러니까 거기서 뛰어내릴려면 얼마나 굳은 각오를 해야겠어요

인생에서 뭔가 큰 일을 하려할때,

바로 이 청수사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다

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

라는 표현을 쓰곤 한대요

친구가 숙제 내줬어요 ㅋㅋ 이 말 써먹구 사람들한테 일본어 실력 자랑하라구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좀 돌아보고 다시 땀을 흠뻑 흘리며 도로쪽으로 내려가는 길

 

너무 덥구 갈증도 나구 다리도 아프고 해서

카페를 찾았어요

 

 

친구 남편이 찾은 카페.

마돈나였던가... 이름이..

 

 

아주 작은 가게인데요

일단 들어가기로

 

 

교토에 왔으니 맛챠를 먹어야죠

맛챠 라떼를 주문

와 근데~ 이거 징짜 맛났어요

저는 원래 우유를 글케 좋아하지 않아서 라떼는 좀 꺼리거든요

근데 이거 진짜 대박... 완전 존맛이에요!!

주인분 말씀하시길, 이집 물은 일반 수돗물이 아니라 다른 어딘가에서 맛난 물을 길러온다던가.. 

암튼 다른 물을 사용한대요.

어쩐지 냉수도 맛나더라..

암튼 근처에 가실 분, 여기 맛챠라떼 꼭꼭꼭 먹어봐요 진짜 강강추!!

 

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298564-d12274924-Reviews-Cafe_Madonna-Kyoto_Kyoto_Prefecture_Kinki.html

 

Cafe Madonna

362_3 Masuyacho, Higashiyama-ku, Kyoto 605-0826, Kyoto Prefecture

www.tripadvisor.com

 

글케 목을 축이고 더위도 좀 가라앉히고

이제 집에 가서 친구 부모님과 함께 환영회겸 술한잔 하러 가나 싶었더니

친구냔, 옷을 안가져왔다구 유니클로 가서 옷사야 한다구... 

근데 유니클로 가는 길도 잘못 헤매가지구..

진짜 이 날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몸에서 나는 땀냄새에 내가 기절할 판이었어요 ㅋㅋㅋ

 

뭐 암튼 ㅋ

다행히도 성공적으로 옷을 한벌 구입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고고

한숨 자고 부모님과 함께 저녁 먹으러 나가기로 했어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augustlady.tistory.com/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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