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레이딩 계의 고전이라고 하는 사카타 고호 (사카타 오법)이라는 캔들 법칙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산쿠 라고 하는 삼공 즉 갭을 세개 띄워서 상승 혹은 하락한 캔들 흐름인데
그림으로 하면 아래와 같다
어제 닛케를 보고 장중에 레버를 샀다가
장 막판에 말아올리는거 보고 일단 다 팔았다
갭이 두개였기 때문에
내일 하나 더 뜨면 그때 보자라는 생각에 다 정리하고 인버스만 들고 넘어왔는데
오늘 갭 3개로 산쿠 타타키코미 완성되는 걸 보고 숏은 거의 정리를 하고 롱 매수를 좀 했다.
사실 이런 형태의 하락과 변동성이 처음은 아니고 작년에도 여러번 있었지만
매번 겪을 때마다 참 느낌이 안좋다
그리고 이번이 특히 더 안좋은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매번.
일단 숏포지를 거의 다 정리하면서
다른 종목들을 돌려보는데
내 종목은 드럽게 안떨어져서 잘 몰랐는데
닛케도 아주 아작이 났더구만
이정도 대형주가 단 3일만에 볼린저를 종단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임.
닛케도 은행주가 아작났는데
사고 싶은 유혹은 간신히 눌렀다.
지수흐름과 함께 꼭 체크해야 하는 종목인 소니와 리쿠르트.
지수가 아무리 강해도 이 두종목 힘이 없으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이번에 숏만 풀로 들고 있었던 건 이 두종목이 힘이 없었기 때문.
svb 사태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지난 번 크레딧 스위스는 호들갑 떠는 트위터와 유튜버들을 보면서
큰 하락 없이 지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사람들의 의연한 반응과
그와는 반대로 혼란스러워하는 시장을 보고 있으니..
왠지 더 불안해진다
오늘은 일단 롱매수해서 넘어간다
내일 더 빠지면 추매할 계획.
하지만 단기 반등만 노리고 철수할 생각
이렇게 심하게 빼면 추가 하락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