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가와는 요코하마나 가와가와 쪽 사는 지인과 도쿄 사는 내가 만나기에 지리적으로 최적의 장소이지만
늘 갈 때마다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은근..히 여자들끼리 들어가서 느긋하게 밥 먹을만한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다.
오늘도 오랜만에 카나언니를 만났는데
늘 쇼난에서 만나다가 이번에는 간만에 시나가와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오늘 시나가와를 돌아보고
추천하는 두 에리아를 정리해보기로..
시나가와는 여행객들의 이동경로로도 이용이 되고 평일에는 근처 오피스 빌딩에서 일하는 넘쳐나는 샐러리맨들의 바쁜 일터로도 유명하다.
근처에 밥집도 많기는 하지만
뭔가 정돈되지 않고 건조하고 바쁘기만한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죠시카이(Lady's) 런치하기에는 도대체 어딜가지 싶은 그런 인상을 주는 면도 좀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여자들끼리 밥먹으러 갈만한 에리아 두 곳을 정리해 보았다
일단 코난구치 쪽에 있는 아토레 시나가와 레스토랑
역 개찰구 나와서 코난구치 쪽으로 가면 바로 아토레 시나가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윗 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블루보틀이 보인다.
그리고 한 층 더 올라가면 레스토랑 플로어가 나오는데
여기에 꽤 괜찮은 레스토랑이 많다
런치 오픈은 11시인데
11시 전부터 이미 많은 여성분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볼 수 있을거다.
https://goo.gl/maps/i2REVWQuzXd2yunk6
https://www.atre.co.jp/store/shinagawa/floor_guide/01/F04
4층 레스토랑 플로어.
사라베쓰에서 팬케익 브런치를 할 수도 있고
좀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츠바메 키친에서 일본식 정통 함바그 런치를 먹을 수도 있다 (넘넘 맛있다)
그 외 에스닉한 레스토랑, 파스타 등등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 (파스타류는 그렇게 썩 막 맛있지는 않았음)
그리고 한군데 더 추천할만한 곳은 시나가와 시즌 테라스 쪽.
https://goo.gl/maps/AWkyzybtC6twucf49
이 레스토랑은 오늘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못갔는데
시나가와 역에서 10분 정도 산책한다 생각하고 걸어가면 찾을 수 있는 오피스 건물에 위치해 있다
이 가게만 있는 건 아니구 옆에 다른 가게들도 있는데 런치하기에 좋아보였다
오늘은 아토레에서 먹었는데
다음에 또 가면 여기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
대신 오늘은 옆에 있는 가게에서 특선보리차 ㅋ 와 시라타마젠자이 세트.
갈만한 에리아를 미리 기억하고 있으면
혹시 모를 상황에 약속을 정하고 동선이나 이동하기에도 고민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