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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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어려운 장이긴 한가보다.

트레이딩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는 말이 이렇게 잘 들어맞는 장이 또 있을까.

다른 투자자들은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트위터를 요 며칠 계속 살피고 있는데

일본 나름 팔로워가 꽤 많은 투자 인플루언서들조차 의견이 상당히 갈린다.

 

 

바닥 예측보다는 2022년 연말, 그러니까 10월 거쳐 12월에 이르기까지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데

지짜마는 상승을, NOBU상은 하락을 보고 있다.

하지만 모르겠다라는 반응도 상당수 있어서

대략적인 분위기로는 하락이 약 60% 상승이 약 10% 모르겠다 약 30% 정도의 비율로 보인다.

2008년 리먼때와 비슷하지 않냐는 말이 나오는 와중에

급기야 주말에 크레디 스위스의 도산설까지 나와서..

아무래도 하락쪽에 더 힘이 쏠리는 분위기다.

 

지짜마는 과거 통계와 월가의 경험치를 바탕으로 시장 관점을 공개하곤 하는데

최근에는 슬슬 금을 사도 좋을 것 같다는 트윗을 했고 쏟아지는 악재 속에 이제는 사야할때라는 트윗을 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2년간 이 인플루언서들을 팔로하면서 관찰해왔는데

그 짧은 2년동안 100% 다 맞춘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매번 틀리는 인플루언서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굳이 고르자면 나는 아래 관점이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올 해 S&P 하락률 9월 9.3% 연초대비 24.8% 하락

리세션이 없는 베어 마켓

평균 23.8% 하락 기간은 평균 7개월

 

리세션을 동반한 베어 마켓

평균 34.8% 기간은 15개월

그러니 주식을 슬슬 사모아도 좋은 타이밍이지 않나 라는 트윗.

 

그나저나 나는 숏포지 들고 있던거를 그대로 쥐고 있었으면 지금 수익이 ㅠㅠ

근데 뭐 이런 적이 한두번이었어야지... 그리고 앞으로도 무수히 반복되겠지..

 

 

 

요런 재밌는 트윗도 있다

이름하야 리먼쇼크지수

RSI = 리만 쇼크 인디케이터 (근데 스펠이..?)

리먼쇼크라는 검색어 인기도가 80까지 오르면 시장은 반등을 시작한다는

이제 곧 도달하니 keep monitoring 하자는 트윗

 

크레디 스위스에 대해서는 당장의 공포를 부채질하는 트윗이 많지만

혹시라도 도산하게 되면 FED 긴축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트윗도 있고

실제 2008년 3월 17일 베어스턴즈 파산 이후로 3달간 17% 베어마켓 랠리를 달렸다는 트윗도 있다.

 

올 해의 변수 하나 더 꼽자면 중간선거.

역사적으로 9월 말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후 결산시즌을 거치면서 기업 수익악화로 주가가 하락하는 동향이 강하다.

하지만 중간선거가 있는 해는 주가가 상승하는 통계도 있다.

 

 

 

이렇게 의견이 산란하는 가운데

단기 트레이딩으로는 거의 신급으로 칭송받는 테스타상은 늘 한결같이 트윗한다.

장기계좌는 마이너스가 나든 말든 그냥 그대로 방치하고 배당이 좋은 종목이 싸지면 그냥 매수할 뿐이고

단기 매매 계좌는 그저 대응만 잘하면 된다고.

테스타가 시장관점을 트윗하는 건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cis상은 간혹 포지션을 잡고 트윗을 하기도 한다

엊그제 슬슬 저점이 아닐까.. 하는 트윗을 했는데

이 양반도 손절을 꽤 자주 한다.

근데 손절 타이밍이 진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방향이 틀렸다 싶으면 바로 칼손절이다.

자서전에서 읽었던 손절 그대로다..

 

 

나는 아직 투자 초보 투린이이기 때문에 아직 경험도 지식도 너무 부족해서

raw data를 찾아서 분석하는 능력은 당연히 없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렇게 한번 정제된 정보를 트윗에서 찾아서 내 나름대로 끼워맞추기를 하는데

아... 역시 너무 어렵다

우선은 단기계좌에서 손절이 나갈수도 있지만

장기 계좌 매수를 시작한 건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잠시 굴곡이 있더라도 결국은 우상향한다는 믿음은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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