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TIME FITNESS 큰맘먹고 짐 등록

 

 

 

예전에는 요가도 다니고 필라테스도 다니고 짐도 끊어놓고 했는데

최근 2년간은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다

일이 바빠서이기도 했지만

무릎이 워낙 안좋아진것도 커서..

특히 무릎을 구부리는 운동은 이제 아예 못하게 되어서

 

근데 무릎 관절이 안좋은 사람들에게

에어바이크 = 실내자전거 가 좋다 그래서

한국 집에 있을때 이고진 실내자전거를 구입하고

집에서 운동해보니 꽤 괜찮더라구

근데 일본 집은 너무 좁아서 실내에 두기는 힘들고..

 

그래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동네 ANYTIME FITNESS 라는 짐에 등록을 했다

등록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또 끊어놓고 한달에 몇번 안갈까봐..

등록까지는 엄청 망설여지더라구..

 

그럴때 내가 쓰는 방법은

그냥 사고회로를 딱 정지시켜서 감정을 배제하고

to do list만 보면서 행동으로 실천하기 전략

간단히 말해서 그냥 저질러버리기.

이게 은근히 게으름이나 나태함에 빠져있을때 꽤 도움이 된다

 

애니타임 피트니스는 24시간 운영하는데 

낮에만 직원들이 근무하고 그 외 시간은 그냥 들어와서 운동하고 나가면 되는 시스템이다

신던 운동화 그대로 들어와서 운동할 수 있어서

다른 짐이 전혀 필요없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집에서는 약 2분밖에 안걸리는 장소에 있기 때문에

땀이 나도 그냥 집에 와서 샤워하면 된다

 

예전 짐에 다닐때는

가방 하나에 짐에서 신을 운동화, 씻을 타월 등 세면용품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느라

사실 그게 귀찮아서도 짐에 안가게 되었는데

이번 애니타임은 너무 간편하게 다닐수 있게 되서

좀더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등록하고는 가급적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아침 6시반부터 7시반까지 시간동안만 가고 있다

자전거만 타고 오는데

인기가 없는 기구인지.. 내가 조절해놓은 다리길이가 다음날까지 그대로 있더군.. 하핫

 

 

 

 

 

 

창문 밖으로 정원이 보여서 답답하지 않다

 

 

 

올 해 목표 중 하나인 꾸준히 운동하기의 스타트는 일단 끊게 되어서 굉장히 뿌듯하다

한달 요금은 8천엔대였는데

첫 세달은 프로모션이 있어서 가격이 절반정도로 저렴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제일 큰 재산이라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