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다 뭐다 공부한다고 일상 포스팅을 너무 안올렸는데
오늘부터 다시 기록용으로 사진 별로 없어도 그냥 올려볼까한다.
오늘 드디어..
집 (맨션.. 한국식으로는 아파트?) 사겠다는 사람과 최종 조율이 완료되서
다음주 계약서를 쓰기로 했기 때문에
집을 넘겨주고 나면
이 정든 동네도 바이바이해야하는지라..
그 전에 조금이라도 더 기록을 남겨두고 싶어서..
내 명의로 집을 구입해 본 적도 처음이었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35년 론의 부담과 책임감이었고
그 와중에 또 많이 정들은 동네이고 집이기 때문에..
정말 계약서 도장찍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많이 아쉬울 듯 하지만..
헤어짐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참 여기에도 잘 들어맞는 듯 하여..
보내줄 건 보내주고..
나는 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일본 부동산 매각에 관한 포스팅은 앞으로 좀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지난달 생일이었는데
한국에서 동생이 보내준 생일선물 택배
조카들이 용돈 모은걸로 샀다는 잠옷
ㅋ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데
하는짓까지 이뻐서
이모 심장이 너무 아포.... ㅠ ㅋㅋㅋㅋㅋ
이모는 조카들 보기만 해도 행복해 ㅎ
내가 부동산 매각을 일임한 부동산은 아자부에 있다
그래서 담당 에이전트 만나러 간김에 한바퀴 쓱 돌기
내가 일본에 계속 있을지 아니면 한국행을 결심할지 모르겠으나
직장을 다니면서 남는다면 아마 히로오나 아니면 지금 살고 있는 시로카네 쪽에 임대 방을 찾지 않을까도 싶고..
이 동네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다른데 갈 생각이 안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자부는 오후 3시가 넘어가면 술집이 많아서 밥먹을데 찾기가 좀 힘들다
그래서 대사관을 거쳐서 히로오쪽으로 걸어가기
히로오에 가서 자주 가는 스시집에서 밥을 먹고
여기 truffle 트러플 빵집에서 시오빵 사기
한국에서 맛있다는 시오빵은 안먹어봤지만
여러번 포스팅한적 있듯이
여기 트러플 시오빵 정말 맛있다
1인당 5개로 제한이 괜히 있는것이 아님...
히오로에는 내셔널 아자부 라는 수입식품을 파는 슈퍼가 있다
꽤 큰 규모인데
근처에 대사관등등이 많아서
외국인들이 식자재 사러 많이 온다
주로 소스류.. 혹은 냉동 식품.. 등이 약간 웨스턴 스타일이 많고
신선 야채 고기 뭐 그런 건 다른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오트밀을 사러 가곤 하는데
오늘은 아래 보이는 시리얼도 함께 구입
살 거 다 사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의 주택가.
너무 일본스러운 주택가 풍경.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 분위기..
난 이런 곳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