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Fades, What L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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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구글번역기는 참고정도로만 돌리고 번역은 거의 손번역을 해야 했었는데
작년 업무 복귀하고 나서 한두번 번역기능을 사용하다보니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퀄리티가 올라간 느낌이다

챗지피티 ChatGPT같은 경우는 세큐리티 문제로 회사에서 접속이 안되고
회사에서 자체로 준비한 AI툴을 사용하는데
일본어로 적고 영어로 번역, 포멀한 말투로 번역, 캐쥬얼한 어투로 번역,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문장의 정확도도 요즘은 거의 손을 안대도 될 정도로 의미 전달이 잘되는 편이다
내가 작성한 영어 문서를 올리고 문법을 고쳐달라고 하면 또 적당히 손봐주기도 한다.
근데 이 모든게.. 공짜네..? 물론 회사는 돈을 내겠지만.


예전에는 번역에 10시간을 사용했다고 하면
지금은 대략 30분 정도에 끝난다고 해야 하나
이건 거의 혁신의 수준이다
문서화 작업으로 길어지던 근무시간이 상당히 단축된 느낌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번역 담당 리소스 10명이 해고를 당했다던데, 충분히 이해가 간다..

번역뿐만이 아니다.
데이터 확인 작업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인데
잘 못하는 SQL 쿼리나 엑셀 함수도
예를 적당히 적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대략적으로 샘플을 만들어준다
물론 전에도 구글링을 해서 업무에 활용을 하긴 했지만
구글링 검색을 해서 나오는 정보를 취합해서 그걸 바탕으로 또 내가 작성을 해서~ 하는 과정을 모두 한방에 압축시켜준다
최근에는 AI툴이 없이는 업무 효율이 극감할 정도로
아주 그냥 끼고 산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내가 앞으로 몇년이나 더 일을 할 수 있을까..
매일 하는 고민이긴 한데..
AI의 눈부신 발전을 보고 있자니..
하는 동안은, 뒤쳐지지 않도록, 그래도 필요한 인력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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