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란 것은
누가 준다 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돈으로 산다고 해서 온전히 갖춰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 할일을 부끄럽지 않게 다 해놓고
그 하루가 쌓이고 쌓여
존중과 존경으로 보답받는 것이 권위이다
그리고 사회는 그 권위에 정당하게 보상을 해서
물이 흐르듯 순환되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 이 권위라는 개념이 보이지 않는다
이미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권위가 실종된 사회에서는
누구도 제 일을 제대로 하려하지 않는다
내가 2024년 1년 한국에 있으면서 경험한 한국은
현대사 그 어느때에도 없을 정도로 위태로운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번 이 비극적인 참사는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비극의 그저 시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