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Fades, What L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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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읽는 돈의 속성

 

처음 읽었을 때 내용이 너무 좋아서 가족에게도 추천하고 싶었고

특히 중고등학교 의무도서로 지정이 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돈에 대한 건강한 마인드를 길러주는 책이다

 

이번에 읽으면서는 "꾸준함"이라는 단어가 특히나 깊이 남았다.

 

 

능구와 공부

 

중용에 나오는 능구라는 단어의 구는 지속을 의미한다고 한다.

구체적 기간은 3개월이다.

저자는 무엇을 바꾸고 싶거나 깊은 염원이 있으면 100을 계속하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가장 공평한 재능이 바로 "꾸준함"이 아닐까 한다.

 

학교 다닐때 모의고사를 치고 채점을 마치고 틀린 문제를 모두 모아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매달 모의고사를 두번씩 치뤘는데 매달 두번 그 결과를 모두 모아 오답노트를 고등학교 3년간 단한번도 빼지 않고 모두 모아서 보고 또 봤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유독 고등학교 때 오답노트 작성하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요즘은 하루를 마치면 누가 쫓아내기라도 하는 듯 운동화를 신고 산책을 나선다

운동 겸 머리속 생각을 정리할 겸 코로나 재택근무 속에서는 그렇게라도 강제외출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병이 날까봐 귀찮고 덥고 춥고 그래도 이틀에 한번 나가는 버릇을 들이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시간이 되면 좀이 쑤셔서 반드시 나가줘야 한다

 

철부지 딸이라 자고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도 내 손으로 할 줄 몰랐다

돈공부를 시작하고 어느 유튜브에서, 제일 먼저 자고 일어난 자리 정리를 매일 하는 버릇을 들여라는 말을 듣고

그 뒤로 또 매일 하는 버릇을 들여보려 노력했다

처음에는 하루 이틀 빼먹는 날도 있었다

그 루틴이 벌써 1년.. 이제는 가끔 빼먹고 정리 안했다가 방에 들어가서 너저분한 침구를 보는 순간 저걸 반드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너저분함을 견디지 못하는 성향으로 바뀌었다.

 

나는 지금도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찾고 있다. 너무 큰 목표는 초반부터 포기할 수 있지만 작은 습관이라면 지속하기도 쉽고 달성이라는 경험치를 축적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다. 나는 나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나는 독립적 인격체다. 내가 스스로를 이렇게 존중하면 내 안에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이 생긴다. 이 자존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도 그 어떤 권위에도 무조건 굴복하지 않게 한다.

투자도 공부고 경험이다. 부자가 되고 자본을 모으는 기술은 결국 공부와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모두를 혼자 스스로 해내야 한다.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남의 의견을 듣고 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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