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Fades, What Lingers

반응형


센스도.. 노력하면 어찌어찌 늘어나긴 하는 듯..
실패하기 어려운 색상 조합을 고르고
뜨개 퀄리티는 연습을 자꾸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늘어나긴 하는 거 같다
처음에는 어디 눈과 어디 눈을 떠야 하는지 헷갈려서
대충 대충 감침질로 속이던 부분도
자꾸 하다보니까 조금씩 정확하게 하려고 하게 되고
이번엔 지퍼도 처음으로 달아봤다
글루건을 사고 싶었는데 동네 백엔샵에 없었더랜다
그래서 수공예 본드로 붙이긴 했는데..
오늘 다른 백엔샵에 가봐야지






친구 딸에게 줄 모자를 떠봤는데
실이 부족해서 ㅎㅎ 꼬랑지만 다른 색
2살 좀 안되는 애기 머리 둘레 50센치에 맞춘다고 맞춰서 떴는데
음~
점점 나아지겠지


뜨개나 봉재나 조립이나.. 손으로 뭘 하는 건 잘하는 편이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서 시간도 잘 가고 참 좋은 취미이긴 한데..
왠지 또 취미 생활만 하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최근엔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하는데
이게 은근히 귀에 잘 들어온다
일할 때도 듣기만 하는 미팅일 때 뜨개하면서 듣곤 하는데
이게 또 미팅에 집중이 잘 된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뜨개는 특별히 눈으로 뭔가를 처리할 필요가 없다
그냥 보이는 대로 뜨는 것 뿐이라서 머리속에 다른 생각이 들어올 여지가 없는데
뜨개를 안할 때 어쩌다 눈이 가는 곳에 폰이나 아니면 다른 뭐 컨텐츠가 있거나 하면
순식간에 귀로 들어오는 내용이 차단이 되고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느낌???
뜨개를 하면서는 귀로 들어오는 내용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는 느낌이다

아무튼 그래서 오랜만에 강제 독서 중이다 ^_____^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