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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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외국인 친구를 왜 굳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영어 회화 연습을 위해서 영어를 쓰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 물어보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한 몇가지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외국인이 많은 롯본기나 에비스의 BAR, 클럽에 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죠.

 

하지만 술을 못마시는 사람도 있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유흥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기 때문에.

 

오늘은 그런 사람들이 어쩌면 한번쯤 이용해 볼만한 사이트 두개를 소개하려구요. 제 경험담과 함께요.

 

 

그 두개의 사이트는 바로

 

www.tokyosnowclub.com/jp/

 

Tokyo Snow Club - Snowboard, Ski & Outdoor Club

A Japan Snowboard, Ski & Outdoor Club with fun trips every weekend. Membership is free and everyone's welcome!

www.tokyosnowclub.com

 

www.tokyogaijins.com/

 

Tokyo Gaijins | Skiing Snowboarding Outdoor Sports Travel Leisure Recreation and Party Events

Highlights: Niagara look alike waterfalls surrounded by autumn colors. Crystal clear river and lakes and more...

www.tokyogaijins.com

 

도쿄 스노우클럽과 도쿄 가이진스 라는 사이트입니다.

정확히는 여행업체입니다.

 

 

예를 들어 도쿄 가이진스에 들어가서 upcoming events를 보면 이렇게 행선지와 프로그램이 나와있구요 현재 몇자리 가능한지도 나와있어요.

 

 

두 회사는 미묘하게 분위기가 좀 달라요.

 

하지만 여행 플랜은 거~~~~~의 비슷합니다 ㅋ 도쿄 근처에서 버스관광이 가능한 곳이 빤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제가 마지막으로 이용한것도 한 2년전이기 때문에 그간 운영자가 바꼈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대로라면 저는 도쿄스노우클럽 가이드가 조금은 더 편하게 느껴졌구요

 

그에 반해 도쿄가이진스는 약간 양키한 느낌이 있어서 ㅋㅋ 활발한 분들하고 잘 맞을거같기도 하네요

 

 

 

일단 이런 사이트를 이용하는 장점 :

 

면허도 없고, 운전도 못해서, 기차로는 가기가 힘든 경치 좋은 유명한 관광지를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심지어 여행 내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

 

진행 가이드는 일본어가 약간 서툴은 외국인들이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참가하는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영어권 국가에서 온 친구들인데요 중국 대만 일본인 등 아시아 계도 적은 비율이지만 있어요. 물론 다들 영어는 잘하구요.

 

비용도 저렴한 편이에요. 당일 코스라면 만엔정도였던거 같고.. 1박 2일이나 2박 3일도 2-3만엔 내외였던거같아요. 숙박비와 교통비가 포함되고, 식사는 제외가 많아요. 그래도 꽤 저렴한 편이라 생각해요.

 

 

 

 

놀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가을이었는데 볕좋고 단풍도 너무 이뻤어요. 아마도 토야마에 있는 쿠로베댐쪽이었던거같아요

 

 

 

 

와.. 여기는 진짜 강추입니다. 일본 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해요.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요것도 가을 언젠가 가와구치호에 사이클링 하러 갔던 날이에요. 허벅지 터지는 줄 알았던 날 ㅎ

 

 

꼭 친구를 사귀러 온다기 보다는, 외국인 중에도 일본에서 어딘가 놀러는 가보고 싶은데 잘 모르고, 어떻게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말도 잘 못하고, 사진은 찍고 싶고, 그런 친구들이 간혹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룹으로 함께 참여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혼자 어떻게 가지? 라는 걱정은 안해도 되요. 가면 혼자 온 친구들 꽤 있구 버스에 앉을때 적당히 그런 친구들 같이 앉게 되는데 그러면 그날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사진 찍어주고 하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요.

 

저도 여기에서 만난 친구들하고 꽤 오래 연락하고 잘 놀았어요 근데 저보다 좀 어린 친구들이라 ㅎㅎ 제가 혐생때문에 좀 바빠지구 친구들은 여전히 혈기 왕성하고 ㅎㅎ 그래서 연락이 뜸해지더니 지금은 안만난지 좀 됐네요

 

 

그럼 대뜸 여행을 신청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적어보는 단점 :

 

일단 영어가 어느정도는 되야 합니다. 전화영어를 한다고 생각했을때 튜터와 일상 얘기 혹은 뉴스 토픽에 관한 대화가 어느정도 의사전달이 될 정도는 되야지 여기 가서도 잘 어울릴 수 있어요. 이게 아마 제일 중요합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익혀온 영어를 이용해 친구를 만들러 가는거지 내게 영어를 가르쳐줄 사람을 찾으러 가는게 아니라는 거!

 

하루 종일 영어만 쓰고 혹은 1박2일 2박3일 내내 영어만 써야 하는 환경이 어쩌면 조금 스트레스일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은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절할 것.

 

Outdoor Activity라고 적혀 있는거 보이죠? 등산과 하이킹이 대부분입니다 ㅋ 체력이 너무 딸리면 힘들어요. 한국 관광버스 투어 생각하면 안됨...

 

여기 가면 성실하고 롯본기 클럽 이런데 안가는 애들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음.... 그렇진 않아요.. 이하생략..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구 그저 영어 쓰는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가면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될거에요.

 

 

겨울에 일본에서 스키 스노우보드 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일정이 많더라구요.

 

음.. 갑자기 저도 스키 가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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